마음의 생각을 그리다
우리 사랑해요
.0ops.
2020. 11. 27. 21:22
우리 사랑해요
우리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도록
꼭 잡은 손에 당신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자주 걸을래요?
때로는 급하지 않게,
걸음걸이 하나하나 맞춰 걸어 볼래요.
내 보폭에 맞춰 걸어주는
당신의 배려를 느끼고 싶어요.
떄로는 우리 사이의 조각난 퍼즐로 인해
서로 실망하지 않기로 해요.
조각난 것 자체에 슬퍼하는 것 보다,
그 조각들을 찾았다는 것에 기뻐하고,
이제는 상처 주지 않을 수 있기에
감사하기로 해요.
아주 가끔은
익숙치 않은 손놀림에 뒤죽박죽 글 솜씨로
서로의 대화에도 미처 담지 못하는 마음을 전해봐요.
가끔은 슬프거나 힘들 때,
서로에게 눈물을 보이는 것에
주저하지 말기로 해요.
내 아픔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내 가슴속 깊이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우리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주기로 해요.
우리는 이미 다른 존재였고,
그렇게 다른 존재들이 만났기에,
우린 이제 닮아 갈 수 있으니까요.
이 모든 것들은
나 혼자가 아닌 우리 함께 나아가는
감사하고 행복한 과정이니까요.
우리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