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1 부모와 미우새 사이의 경계선 부모와 미우새 사이의 경계선 아직은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서있는 멜번의 날씨. 하루하루 더웠다 추웠다가를 반복하더니 기어이 집에 여름감기 광풍이 휘몰아친 아침. 다들 훌쩍훌쩍, 아들 놈은 지렁이 같은 콧물을 주룩주룩 달고 뭐가 좋은지 아침부터 사방팔방 뛰어다니느라 신이 났네요. 노는 아이를 보면서, 무심코 유투브를 틀었다가 한국의 '미운오리새끼' 자칭 '미우새' 짤 영상이 나와 보게 되었습니다. 연예인 김민종씨가 나오더군요. 5분도 안되는 영상이 아침부터 마음을 짠하게 만들더군요. 과거 처음 호주에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고, 부모님께 전화드렸던 날이 생생기 기억이 났습니다. 한부모의 아들로서 살다가 그 아들이 이젠 부모가 될 준비를 하겠다고...부모님이 마련해주신 둥지를 떠나겠다고...먼 이력만리 길 헤쳐.. 2020.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