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습니다1 아버지 당신의 그늘 아래는 여름에는 무척이나 시원했고,겨울에는 무척이나 따뜻했습니다.아니,안락했다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따뜻한 말 보다는퉁명스런 당신의 말투가늘 나에게 반항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늘 '왜'라는 단어가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늘 소나무 같은 당신이때로는 무섭고,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당신이 하는 말에 이유없이 듣고 싶지 않을때가 있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보여주는 모습에의심이 갈 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제가 그 자리에 서 있네요. 당신의 그 넓은 어깨가어느덧 나보다 작아 졌네요. 이 자리에 서 보니당신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늘 나에게진심으로 대해주셨네요. 당신은 나에게 있어서큰 울타리였고,버팀목 이였고,선생님이셨습니다... 2020.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