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입니다
첫 만남의 당신의 눈을 보며 느꼈던
강렬함은 사랑이고,
눈이 내리는 날
처음 맞잡은 손을 바라보며,
우리의 영원을 약속했던 그 따뜻함은
사랑입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가겠노라
믿음과 신뢰의 뿌리 속에서
나의 굳은 의지 또한
사랑입니다.
붉은 낙타를 등에 업은 저 능선 위를 바라보며
귓가에 속삭이는 당신의 간지럼 또한
사랑입니다.
눈앞에 놓여있는 이 모든 행복들은
사랑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하는 모든 것들이 행복은 아닙니다.
당신과 나와의 다름을 인정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나간 수 많은 아픔과 상처들
그렇지만, 그 상처의 시간들 또한
사랑입니다.
내 안의 그대는 무언가를 곱씹어
피어나는 섭섭함에
또 다른 이가
모진 말을 내뱉던 순간에도
우리는 사랑을 했습니다.
때로는 비겁자로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들을 사랑이라는 핑계로
모든 걸 덮어 넘기려 했으니까요.
이내나 뒤돌아 선 내 가슴에 손을 얹고
어느덧 내 자신조차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당신에게 대한 마음에
불안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하지만,
이내 꼭 잡은 당신에 손 따뜻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입니다.
언제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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