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ft.싱어게인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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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ft.싱어게인 63호)

by .0ops. 2021. 1. 29.

 꿈 (ft. 싱어게인 63호) 

꿈 (ft.싱어게인 63호)


응급실을 다녀오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오전에 다시금 패밀리 닥터를 만나고 전문의 상담을 위해 소견서를 받아 왔습니다.

패밀리 닥터는 큰 문제는 없을 거라 하지만, 아이의 두 번째 행동이 의심되어 전문의 상담을 위해 예약을 잡아 보라고 합니다.

아이를 재우고, 혼자 만의 시간을 속에서 심난한 마음을 휘저어줄 노래를 찾아 봅니다.


싱어게인 속 63호 가수가 조용필의 '꿈'을 불렀네요.

15년 전 부모님을 설득하고, 홀로 이민을 결심하고 호주로 온 때가 생각 납니다.

20대 후반 나만의 꿈을 쫓아 호주로 와서 가정을 꾸려 지금까지 버텨 왔는데,

답답한 호주 병원 시스템을 아픈 아이에게 경험하게 만드니

아빠로서 한 순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다시금 마음을 고쳐 잡고, 

조용히 감상해 봅니다. 

꿈을 쫓아 바다 건너 호주로 왔었던 그 시간들을

그리고, 다시금 마음 잡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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