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동물원을 다녀오다
멜버른 동물원을 다녀오다
호주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웁스입니다. 먼저 다들 따뜻하고,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셨기를 바래봅니다. 호주는 크리스마스 25일부터 주말 포함 월요일 28일 긴 연휴라 가족들과 따뜻한 나름 서양 명절을 잘 보냈습니다. 나름 명절이라 마켓이나, 대부분의 상점들도 닫아 뭘 할까 고민을 하다, 다행히도 동물원은 오픈한다기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호주 멜버른 동물원은 지난번 아들과 데이트 겸 다녀와서 조금 먼 웨레비 주 (Werribee Zoo)라고 하는 서쪽으로 다녀왔습니다. 일단 기대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코에 바람이나 쐬러 다녀오자 라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파로 동물원 입장을 하려면, 사전 온라인 티켓 구매만 가능하고, 방명록 작성을 해야 합니다. 한 편으로는, 오히려 편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입장하고, 동물원 지도도 챙기고, 참고로 멜버른의 동물원은 한국의 에버랜드나 서울대공원에 비해 오히려 소박하고, 협소한 것 같습니다.
웨레비 동물원(Werribee Zoo)은 사바나 공원을 모방한 야외 동물원이 있는데, 그곳을 투어 해주는 사파리 버스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곳을 오시는 관람객들은 그 버스를 타러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십니다. 물론 공짜이고요. 저희 가정도 생각보다 많은 인파에 조심스러워 사파리 버스만 타고 아들이 좋아하는 사자만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뿔소는 처음 본 것 같네요. 그것도 이렇게 가까이서. 몸무게가 2000kg 이라던데,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아들이 무서워서 안 떨어져 사진도 못 찍고 그나마 건진 것들도 사파리 버스에서 찍은 것뿐이네요. 목마 태우고 다니느라 따로 찍은 사진도 없고, 하지만,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멜버른 동물원이 비록 협소하지만, 장점이 멤버십 가입비가 한 달에 $9.5불 12개월을 일시불로 페이 하면 1년 동안 언제든지 자유이용이 가능하죠. 1-3살 이하는 물론 무료입니다.
서울 대공원은 입장료는 1년 회원권은 없나 보네요. 혹시나 호주 멜버른으로 여행 오시거나,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여유되실 때, 가셔서 아이들 풀어놓고, 시간 보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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