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이야기 커피 구매 가이드
# 원두 구매 어떻게 할까요?
커피는 커피 나무 열매인 체리 안에 있는 씨앗으로 이 씨앗 즉 생두를 장기 보관하기 위해 수확 후, 빨리 건조 시킵니다. 이 생두가 말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분함량이 9~12% 정도 됩니다.
이 생두는 로스팅 작업을 통해 구워집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은 증발해 버립니다. 수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기중의 산소와 만날 시 부패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산패만 될 뿐입니다. 여기서 말한 산패란 공기중의 산소와 오랫동안 만나면, 기존의 맛과 향을 잃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커피는 볶은 시점으로부터 산패가 시작됩니다.
1. 로스팅 날짜 확인 하기 (신선도 확인하기)
보통 커피가 갖고 있는 향은 로스팅을 한 후 2주일 동안 급격하게 소실 됩니다. 물론 2 주후에도 커피를 내려 마시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지만, 반대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커피 본연으로 갖고 있는 가장 풍부한 향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계절별 식재료들을 볼 때, 제철에 나오는 재료마다 그 풍부한 향과 맛을 생각해 보시면 될 겁니다. 이처럼 로스팅한 원두도 최대한 빨리 먹을 수록 좋은 우리는 그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봤을 때 커피는 1주나 2주 단위로 먹을 만큼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로스터리에는 원두를 로스팅하는 날짜들을 정해 놓고, 그 스케줄대로 로스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해당 로스터리의 날짜에 맞춰 원두 구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원두를 살 때는 흔히 알고 있는 유통기간을 확인하는 것보다, 로스팅 날짜를 확인하시는게 좋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분쇄되지 않는 원두
원두의 분쇄와 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는 반비례로 분쇄를 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우리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시기는 빠르게 짧아집니다. 어떤 곳은 커피 품질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분쇄한 커피를 30분이 지나면 폐기하는 곳도 있습니다. 혹시나, 분쇄한 커피라도 밀봉을 한 경우라면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지만, 일단 개봉한 이후에는 품질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품질 좋은 커피를 즐기고 싶다면, 비용이 들더라도 그라인더와 분쇄하지 않은 원두를 구매하여 필요하실 때마다 분쇄해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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