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추천 식당 호주 멜번 GAEA 예약 필수
결혼기념일 추천 식당 호주 멜번 GAEA 예약 필수
호주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웁스입니다. 매년 다가오는 결혼기념일 이제 두 살인 아들과 불과 3일 차이인 관계로 지난 2년간은 제대로 와이프에게 챙겨주지도 못 해 이번에는 꼭 맛있는 것도 사주도 좀 챙겨줘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레스토랑을 찾아봤습니다.
불행하게도 COVID-19 관계로 원하는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17일 일요일이 기념일이지만, 가고 싶은 레스토랑들이 영업을 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토요일로 미리 앞당겨 봤습니다.
레스토랑 GAEA (ft. European and Modern Australia style)
실질적으로 토요일로 날짜를 옮겼다 해도, 예약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한 결과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GAEA라를 곳을 최종적을 정하고 예약 완료!!
COVID-19 여파로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코스 요리만 제공하고 있었기에, Restaurant GAEA는 총 10코스가 나왔습니다. 먹어 보고 싶은 음식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실내는 하얀색을 바탕으로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주는 듯 했습니다. 오가닉 느낌도 들고, 여기저기 소스나 과일을 숙성을 시키는 모습도 보이고, 전체적으로 안락한 느낌이었습니다 오픈 키친이지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고, 좌석수도 15석 정도였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당근으로 만든 팬케익, 초리조와 홈메이드 버터, 셀리악 샐러드가 나오네요. 요리에는 술이 빠질 수 없기에 사케를 시켜서 매칭 시켜 봤습니다. 프레쉬한 맛이 음식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두 번째 요리. 체리 토마토와 체리 블로섬. 체리의 달달한 맛과 체리토마토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지는 요리였습니다. 팬케익을 먹고 입안을 클린 시켜주는 느낌으로 구성이 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요리는 홈메이드 두부와 칙 피, 오징어, 순두부에 오징어 육수가 살짝 깔린 요리가 나왔네요. 생각보다 짰지만, 그래도 오징어의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네 번째 요리는 콜라비와 버섯 스프에 와규 스테이크(와규 육회)가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고소한 버섯 수프에 신선한 와규의 맛 콜라비 샐러드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코스는 전복 요리네요. 짭짤한 아발론에 가니쉬로 샐터스를 살짝 튀겨서 올려져 있었습니다. 이 또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섯 번째 요리는 농어를 오랜 시간 조리 후 김육수에 버섯으로 만든 퓌레가 곁들여져 나왔습니다. 농어가 쫄깃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더군요.
일곱번째 코스 GAEA BAO와 홈메이드 버터가 나오네요. 약간 술빵 같은 느낌이었지만, 아주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여덟 번째 메인 요리는 램 립과 수비드로 12시간 조리한 램 스테이크가 나오네요. 램립은 집에서도 자주 해 먹지만 (아들이 엄청 좋아라 해서), 다른 느낌이네요. 램립은 살구 드레싱이 얹어서 나왔고, 램 스테이크에는 가니쉬로 허브 향이 느끼한 램 맛을 잘 잡아 주더군요.
아홉 번째 코스, 프리 디저트 장미와 로스팅한 보리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그릇이 나무로 상당히 가벼워서 독특한 느낌을 받았네요.
마지막 디저트 요리는 또한 아이스크림. 일본 화이트 미소와 야채를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이 신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리 아이스크림이 더 좋았네요.
마무리
식당 리뷰에 관한 글은 처음 쓰는 것 같습니다. 멜번에 여행을 오시거나 조용하고 아늑한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은 가볼만한 GAEA Restaurant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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